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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사례

[강릉목조주택] 오래된 한옥의 여운을 담아 새로 지은 나나하우스

by WITHHEIM 2021. 11. 12.

오늘 소개할 집은 강릉에 위치한 목조주택이다. 이 주택의 건축주는 평생을 지낸 한옥을 철거하고 새로운 주거공간을 의뢰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를 맡은 위드하임은 새로운 목조주택을 짓되 기존 한옥 주택의 기억을 계승하는 방법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오늘의 주택에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와 미래를 생각하는 아이디어까지 함께 엿볼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겨있는 강릉의 목조주택, 나나하우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친근하고 세련된 주택 외관

주택 외관은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우드데크와 세련된 조화를 이루는 모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지붕은 박공지붕과 한옥의 라인을 레이어링하여 미니멀한 외관에서 오는 지루함을 없애고 마당으로 연결되는 데크 테라스로 여유롭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따뜻한 불빛이 새어나오는 야경

다정하고 친근한 보금자리

어둠이 가라앉은 너른 정원 너머로 감성적인 우드 테라스와 고즈넉한 전원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기교 없이 꼭 필요한 요소만으로 담백하게 디자인한 주택 외관은 풍요로운 자연미를 선사하는 주변 풍경과도 더할 나위 없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인테리어는 불필요하고 과한 장식을 배제하고 기본에 충실하도록 꾸몄다. 시원한 전망과 높은 층고는 공간 곳곳을 채운 전통 가구와 잘 어울리며, 천장에 달린 조명과 목재 실링팬은 공간을 더욱 고급스럽게 꾸며준다. 무엇보다 이목을 끄는 것은 곡선으로 된 거대한 창이다. 한옥의 넓게 트인 시야를 그대로 재현한 이 창은 거실에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전통의 흔적을 담은 아이디어

이 공간을 디자인한 전문가는 건축주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도 평생을 함께 한 한옥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유려한 곡선을 살린 유리창과 전통문양의 문, 단차를 올려 만든 고즈넉한 공간은 이러한 건축가의 배려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시원하게 트인 주방

거실과 다이닝룸을 지나 안쪽으로 이어지는 개방형 주방에서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심플한 화이트 가구는 스타일리쉬하며 현대적인 매력으로 집안 곳곳을 채운 전통 가구들과 미묘한 대비를 이룬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인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실용성을 모두 챙긴 아이디어가 인상적이다.

아늑한 2층 거실

2층에 마련된 작은 거실은 1층의 광활한 거실과는 달리 소박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바깥의 전망보다는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기자기한 좌식 가구와 가족사진이 포근하고 단란한 가정집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전문가는 2층 거실에서도 1층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작은 개구부를 내어두는 센스를 잊지 않았다.

미래를 생각하는 설계

아이들이 생활할 방은 다른 공간과는 달리 좀 더 다양한 색상을 활용하여 아기자기하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박공지붕의 모양이 살아있는 천장과 달콤한 컬러감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전문가는 아이들이 좀 더 성장한 뒤에 이 공간을 나눠 두 개의 방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구성하였고 미래의 계획에 대비하여 두 개의 문을 설치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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