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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24

[목조주택 정보] 수평, 직각, 평행선, 기초 레이아웃의 기본요소 지난해 쯤인가 한번 예비건축주들의 모임 같은 곳에 집짓기에 대한 강의를 나갔던 기억이 난다. 예비건축주들이라고 하지만 집 짓는 것에 대해선 이런 저런 정보들이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분들에게 어떤 얘길해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내가 초보일때 겪은 상황들이 생각이 났다. 그때 느꼈던 것을 먼저 좀 얘길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이 나와 같은 상황일터이니 말이다. ​ 집 짓기를 책이나 인터넷 자료들을 통해서 배운 분들은 정보의 양만 놓고 따져보자면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 처음엔 모든 것이 다 그렇듯이 궁금한 것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으니 이것 저것 마구 머릿속으로 집어 넣는 것이다. 그래서, 무슨 얘기만 하면 어디든지 숟가락 얹을 수준들은 다 된다. 물.. 2021. 12. 6.
[목조주택 정보] 목조주택 골조 만들때 헤더도 만드는 방식에 따라 구조적인 튼튼함에 차이가 있다. 지금까진 나도 몰랐던 부분이다. 역시 사람은 공부를 계속해야만 한다.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온다. 목조주택 만들때 가장 기본이 되는 헤더 문제인데도 그렇다. ​ 헤더를 만드는 방식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래 그림에 나오는 두가지 방식이다. 생긴 건 좀 다르지만 기능은 같다고 생각을 해왔다. 그냥 현장에서 빌더들이 작업편의성에 따라서 둘중 한가지 방식으로 선택을 해서 만든다고 생각을 했다. 누가 물어보면 별 차이 없어요 하고 답변하곤 했다. ​ 그런데, 그게 아니다. 별 차이가 있다. 그 동안 엉뚱한 대답을 해왔다. 2018년 이전에 맞는 대답이었는데, 2018년이후에 잘못된 대답이다. 2018 IRC 버전부터 구별을 해 놓았기 때문이다. 규정이 변한 것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고 대충 대충 .. 2021. 12. 6.
[해외 목조주택] 심플한 목조주택 Family House in Lety(studio pha) 해외 건축사인 [Studio pha의 Lety] 입니다. 외부마감재로는 새로 사이딩과 징크를 이용하여 깔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속의 단독주택 혹은 전원주택에 비한다면 밋밋해 보이거나 재미없어 보일 수 있지만 모던한 매력이 넘치는 디자인 입니다. 2층에는 포인트를 줌과 동시에 발코니를 만들어 주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과 동시에 독특한 모양까지 갖추었습니다. 주택의 외부 마감재인 새로 사이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색이 되기도 하여 손이 많이 가는 자재 이지만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와 다르게 주택의 보수를 주택에 거주하는 건축주가 알아서 하는 부분이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은 듯 보입니다. 2층 장선을 그대로 노출하여 아름다운 모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이트 톤의 주방과 밝은 .. 2021. 11. 29.
[목조주택 정보] 건축구조기술사가 알려주는 목조주택 내진 성능 높이는 법 비교적 내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목조주택. 그러나 명확한 지침과 기준 없이 작업자의 숙련도에 의존하는 국내에선 그 성능을 의심받기도 한다. ​ 2016년 9월 발생한 규모 5.1 경주 지진과 2017년 11월 규모 5.4의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고,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었다. 지진은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 일상적인 공포가 되어가고 있다. 그동안은 공공건축물과 공동주택,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 등에만 내진설계가 의무적으로 적용되었으나, 단독주택의 경우 소규모 건축물로 분류되어 그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뒤늦게나마 정부에선 지진 방재에 따른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내진 관련 법령 등을 강화하고 있다. 집을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2021. 11. 26.
[목조주택 정보] 경량 목구조 vs 중목구조 무엇이 다른가 우리나라 단독주택, 경량 목구조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일본식 중목구조. 여기에는 우수한 내진성이 한몫하고 있다. 일본은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 사망자의 80% 정도인 5,000여 명이 전통 구법 중목구조 주택에 깔려 사망했다. 이로 인해 중목구조는 경량 목구조에 밀려나기도 했으나, 내진 관련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후 부재나 시공 기술 부분에서 진화한 CAD · CAM을 통한 프리 컷 구조부재 전용 철물 접합 재래식 중목구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 일본식 중목구조를 통해, 그 사이에서 고전하는 우리나라 전통 목구조인 기둥-보 방식 한옥을 되돌아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 경량 목구조, 규격용 구조부재와 덮개부재를 사용한 벽식 구조 구조부재, 덮개부재 결합 벽식 경량 목구조 .. 2021. 11. 26.
[목조주택 정보] 경량목구조, 제대로 된 못박기 하고 있을까? 철근과 용접을 이용한 콘크리트구조와 달리, 목구조는 부재들을 연결해 하중을 지반에 전달한다. 결국 연결 부위의 접합 강도가 집의 내구성을 좌우한다. ​ 하중을 받는 부재는 도일한 하중을 다른 부재로 전달한다. 지상의 모든 묙조 건축물의 하중은 최종적으로 지반에 전달된다. 하중은 힘의 형태로 전달되며, 힘이 가해지면 부재는 처지거나 휘어지거나 미끄러진다. 목재는 수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어느 한계까지는 탄성체이다. 이를 '탄성한계'라 한다. 즉 고무 줄 같이 휘어졌따가 다시 원상회복된다. 그러나 그 힘의 크기가 계속 증가되거나 지속되면, 목재의 변형은 고착화되어 영구변형 된다. 이를 '소성변형'이라 하며, 이 한계를 넘으면 부재가 저항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며 파괴된다. 이를 '퓌성파괴(물체가.. 2021. 11. 26.
[목조주택 정보] 목조주택 지을 때 골조보강용 철물을 사용하는 이유, 안정적인 연결 Positive connection 미국은 건축허가는 간단한 반면에 공사중에 여러차례의 검사를 받도록 되어있다. 검사에 불합격하면 합격할때까지 보강작업을 하고, 재검을 받는다. 합격해야만 다음 공정으로 넘어갈 수 있다. 입주허가서를 받을때까지 보통 5차례 이상의 검사를 자치단체로부터 받아야지만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전 최종 검사가 끝나면 아래와 비슷한 양식의 입주허가서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다. 이것 없이는 입주자체가 불가능하다. 건축중에 실시되는 검사중엔 골조작업이 끝나 다음에 이뤄지는 것도 있다. 여러가지 지적사항들이 있는데, 그중에 연결부분에 대한 보강을 하라는 얘기들도 많다고 한다. 그때 나오는 얘기가 '안정적인 연결'(positive connection)이라는 용어이다. positive라는 단어가 여러가지 뜻이 있는데, 관련되는.. 2021. 11. 26.
[목구조 정보]나무는 썩지 않는다. 다만, 분해될 뿐이다.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얘길한다. 나는 나무를 다루는 일을 하다보니 나무에 대해서 표현을 하는 것에 대해 좀 민감하게 생각을 하는 편이다. 그래선지 나무의 성질도 모르고 하는 말들을 들으면 좀 불편하게 여겨진다. ​ 예전에 쓴 글 중에 서양의 상량식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그들은 골조를 만들면 지붕 꼭대기에 나뭇가지를 하나 세워 두는데, 그 의미가 그 나뭇가지 아래의 골조는 나무의 뿌리 모양 계속 번성하라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었다. 나무로 이뤄진 집 자체가 가진 생명력 같은 것에 대한 사람들이 가진 애니미즘이 있다는 얘기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나무가 썩었다, 집이 썩었다는 식의 표현을 좋아하질 않는다. 왠지 그..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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