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예산을 잡고 땅을 구매했다면 본격적으로 ‘설계’에 들어갑니다.
설계는 시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문제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비용은 얼마나 들며, 공간은 어떻게 배치할지에 대한 논의 단계입니다.
가장 즐거운 순간이면서도 가장 머리 아픈 과정이죠.
설계기간은 평균 약 2개월 정도이며,
인허가 기간은 약 0.5-1개월 정도이므로
총 3개월의 여유를 갖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집 짓기 시작
설계에서 많은 고민을 거친 후 도면을 그렸다면 이제부터는 조금 편해질 거예요.
왜?
도면 그대로 지을 거니까!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목조의 경우 3.5개월
철근 콘크리트의 경우 5개월의 시공 기간이 소요됩니다.
집 짓는 공정은 총 40가지 정도예요. 물론 세세히 나눈다면 100가지도 더 넘습니다.
그런데 집 지을 때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해서
일처리를 하게 되면 미리 지쳐버릴 수밖에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정도만 알고 있으면 빼놓을 일은 절대 없다!’
수준으로 간략히 정리해봅니다.
1.기초공사
땅만 있다고 바로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땅도 평평하게 다듬어주고 주변 정리도 해줘야 합니다.
그후 집이 지어질 곳을 선을 표시해 자리 잡는 규준틀 작업을 하고요,
이에 맞춰 터파기 공사가 들어갑니다.
이후 잡석 깔고 콘크리트 타설, 방습 필름 및 단열재 설치, 철근 배근, 또 다시 콘크리트 타설,
거푸집 제거 등을 거치면 기초 공사가 마무리 됩니다.
2.골조공사
콘크리트 위 토대 공사를 위해 먹매김을 진행합니다.
이후 평평하게 수평을 잡기 위해 토대 공사, 골조 공사, 합판 공사를 합니다.
그리고 비 오는 날씨를 피해 지붕 골조 공사를 마쳐야겠지요.
이후 투습방습지 시공과 지붕 방수시트 시공까지 끝났다면 골조 공사 완료!
3.외장공사
골조공사가 끝나면 창호를 설치하고 외부 단열재를 촘촘히 압축하여 시공합니다.
매끈한 면으로 외벽을 미장하면, 최종 마감재인 스타코플렉스를 우는 면이 없고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해요. 그리고 집을 예쁘게 해줄 외부 포인트를 시공합니다.
지붕 마감까지 끝나면 데크 설치하고, 이에 맞춰 외부 조명 등이 설치되면 되면 외장 공사도 완료!
4.내장공사
제일 기본적인 전기, 설비, 배관 공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콘크리트 타설 후 방통 몰탈 미장으로 바닥면을 고르게 잡아주어요.
이후 내외 단열재 설치 후 석고보드로 내부 마감합니다.
화장실 등 물이 닿는 곳은 방수 공사 후 타일 작업을 해주세요.
벽에는 들뜨지 않게 꼼꼼히 도배를 해주고요,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바닥 마루도 깔아줍니다.
인테리어 시공이 마무리 되면 빈 공간에 가구를 채워 넣습니다.
5.마무리
들어가 살기 전에 깨끗하게 준공 청소를 해줍시다.
그리고 준공 절차를 밟은 후 드디어 내 집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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