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을 하나 올리면서 미국은 목조주택이 대부분이라고 했더니, 어떤 분이 시카고에 갔더니 온통 벽돌주택이더라고 얘길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겉모습만 보고 어떤 주택인지를 알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요즘은 외벽 마감법들이 다양해 지다보니 외관만 봐선 무슨 집인지 잘 모른다. 시카고의 그 많다던 벽돌집들은 외벽의 겉부분만 벽돌로 쌓아올린 목조주택들이 대부분이다.
보통 벽돌 외장벽은 위의 그림처럼 기초 부분에 조적용 턱을 만들어서 쌓아 올린다.
그럼 이층 삼층 높이로 벽돌 외장벽을 쌓아 올릴때는 어떻게 해야만 할까?
목조주택은 층과 층사이의 플랫폼에서 나무의 수축으로 인한 침하 현상이 발생한다. 그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향후 크랙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층과 층 사이에는 수축에 대비하여 일정 공간을 띄워주는 식으로 컨트롤 조인트를 만들어 둔다. 위쪽의 벽돌은 아래쪽에 철재 앵글을 설치해서 받쳐준다.
그리고, 쌓아 올려진 벽돌이 뒤쪽의 구조벽체에서 분리가 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부속이 들어가야만 하는데 그게 바로 벽돌고정용 타이이다.
사용하는 타이도 수축에 대비해서 약간의 유동성이 있는 아래와 같은 제품을 사용한다. 벽돌에 심어지는 부분과 스터드에 고정되는 부분 사이에 유동성이 있어도, 즉 위아래로 조금은 움직여도 문제가 없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외장 벽체는 뭐가 되었든 제대로 받쳐주고, 잡아주고, 수축팽창에 대비한 컨트롤조인트를 만들어주고 하는 것이 시공의 기본적인 요소이다.
출처: 제프의 빌딩사이언스와 홈인스펙션[https://blog.naver.com/jeffrey001/22151555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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