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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TIP

[인테리어]'다시 돌아온 나무', 리얼 우드로 디자인한 주방 인테리어 4선

by WITHHEIM 2021. 12. 15.

나무가 돌아왔다. 나무는 인류가 사용한 가장 오래된 건축 소재이며, 나무의 약점인 경제성, 내구성등을 다양한 대체품이 개발되어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소재.

그런데 요즘 무늬목, 합판, 그리고 솔리드 원목에 이르기까지 '진짜 나무'를 홈 인테리어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만큼 질 좋은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것. 진짜 나무를 이용해 집안에 내추럴 무드를 한껏 살린 요즘 인테리어를 만나보자.


나무가 잿빛을 만나면 생기는 일

보통 '나무'라 하면, 나무색이라 불리는 '미들 브라운'톤을 상상하기 마련. 그런데 이 집은 우드에 그레이톤을 얹혔다. 나무의 따스함과 그레이의 모던함이 만나니 집은 시크하면서도 아늑한 이중적 분위기가 감돈다. 우드에 대한 신선한 접근법은 오랜 시간 머물러도 쉽게 싫증나지 않는 편안한 고급스러움으로 이어졌다.

1. 나무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무늬목 가구에 블랙 도장 가구, 세라믹 상판 등 그레이와 블랙 등을 매치해 도시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2. 나무의 따스함과 그레이의 모던함은 아늑함과 시크함이라 묘한 이중적인 분위기를 발산한다.

3. 주방 레이아웃은 11자. 아일랜드 조리대 뒤쪽응로도 하부장은 화이트 톤으로 마무리해 무늬목으로 막마된 아일랜드가 돋보이도록 했다.

4. 실내에 존재하는 모든 컬러에 그레이를 섞은 듯한 색채 계획은 오랜 시간 머물러도 쉽게 싫증 나지 않는 편안한 고급스러움으로 이어졌다.


합판의 재발견

사실 합판은 카페 등 상업 공간 인테리어에서 많이 사용되던 소재. 이 집은 오직 합판으로만 주방 가구를 만들어 카페와 같은 캐주얼한 집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유난히 작게 배분된 거실을 세련된 카페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완성하는 데 있어 '화이트&우드(합판)'가 가장 훌륭한 솔루션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1. 현관에서 들어오면'ㄴ'자로 꺾여지는 복도로 인해 거실은 안방보다 작았다. 주방과 거실을 완전히 하나로 통합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는데, 이대 합판이 갖는 내구성, 가공성, 표현성, 경제성 등이 큰 힘을 발휘했다.

2. 주방 가구를 다양한 컬러를 낼 수 있는 합판으로 제작했다. 덕분에 가구 컬러를 헤링본 패턴 시공의 마루와 맞춰 통일감 있는 주방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

3. 합판 소재의 가구에서 느껴지던 카페 분위기가 그대로 집에서도 느껴진다.

4. 아일랜드 앞면은 선반 타입으로 제작해 디스플레이 겸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잇도록 했다.

5. 화이트&우드 콘셉트가 한눈에 드러나 보이는 주방과 거실 그리고 서재 모습. 나무가 갖는 자연성 그리고 흰색의 깨끗함을 조합하는 인테리어 기법은 언제나 옳다.


우리가 좋아했던 그 나무 색깔

이 집 주방을 처음보는 순간 편안함을 느꼈다면 그것은 아마도 아주 오래전부터 봐왔던 익숙한 컬러감에서 오는 친숙함 때문일 것.

애초부터 '우드향기가 번지는 집'이라는 테마로 디자인된 이 집은 미들 브라운 톤을 집안 곳곳에 드리워 이 컬러가 갖는 따뜻함, 안락함, 정직함이라는 힘이 그대로 거주자들에게도 전달되도록 했다.

1. '우드향기가 번지는 집' 테마에 맞춰ㅓ 주방가구는 무늬목으로 제작하고 바닥은 원목마루를 깔았다.

2. 아일랜드 돌는 돌 입자가 제법 큼지막하게 막힌 테라조 타일로 제작해 내추럴 무드를 한껏 살렸다.

3. 미들 브라운 톤은 따뜻함, 정직함, 안락함을 주는 색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공간을 편안한 분위기로 이끈다.

4. 간결한 형태미로 전개된 모던 스타일의 주방이지만 미들 브라운이라는 고풍적인 컬러 덕에 주방에는 따스함이 감지된다.


작지만 강한, 통원목 손잡이

사실 이 집 콘셉트 또한 처음에는 '화이트&우드'로 설정되었다. 그런데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것이 또한 인테리어. 원룸이라 인테리어는 화이트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점차 우드가 자리할 곳이 좁아졌다. 디자이너는 그 대안으로 솔리드 통원목 손잡이를 생각했으니, 원목 손잡이는 작지만 매우 강력한 진짜 나무의 힘을 발휘했다.

위, 1. 인테리어 포인트는 우드와 블랙. 블랙 싱크 수전이 주의를 집중시키며 데커레이션 역할을 한다면 우드는 모던한 분위기에 자연의 따스함을 드리운다.

출처: 월간 더리빙[http://naver.me/xCfam0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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