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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TIP

[목구조 정보] 하자없는 지붕 작업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기본 원칙들과 참고할 사항

by WITHHEIM 2021. 11. 12.

분명히 은퇴한다고 했는데, 일 하던 습관을 버리진 못한 모양이다. 전 GBA의 편집장인 마틴 홀라데이 얘기이다. 어째 은퇴한 다음에 GBA에 올리는 글이 더 많은 것 같다. 그 전엔 글 쓸 시간이 부족했었나?

마틴은 전직 빌더인데, 특히나 지붕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일을 시작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다. 그래선지 이번에 지붕과 관련된 글을 하나 올렸는데 지붕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어떤 형태의 지붕이 하자문제가 적을지에 대해서 정리를 했다. 그의 지식과 관록이 묻어난다. 긴 글이지만 핵심은 디자인도 좋고 사람들의 취향도 존중을 해야하겠지만 지붕이 너무 복잡해지면 하자가 생길 우려도 많으니 그런 점도 좀 고려를 해 달라는 얘기이다.

그러면서, 하자없는 지붕의 시공을 위한 기본원칙 같은 것을 몇 가지 정리를 했다.

지붕의 정의부터 확실하다. 금과옥조로 삼아야만할 내용들이다.

- 주택의 외부에서 수직면은 벽체이고, 수직이 아닌 모든 면은 그 크기와 관계없이

전부 지붕으로 간주를 해야만 한다.

- 모든 지붕은 지붕재 또는 플래슁(후레슁)으로 덮어야만 한다.

- 지붕재와 플래슁이 연결되는 부분은 모두 윗부분이 아랫부분을 덮어 겹쳐지는

형식으로 시공이 되어야만 한다. 겹쳐지는 부분은 최소 8인치는 되어야만 한다.

- 겹쳐 시공하는 방식은 수직의 표면이나 경사가 큰 표면에서는 제대로 작동하나

평지붕이나 경사가 약한 표면에서는 제기능을 발휘하질 못한다. 그런 곳의 연결

부위는 접착제나 마스틱과 같은 재료로 밀봉을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접착제나 마스틱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수직벽에 겹침을 하는 것에

비해 누수에 많이 취약하다. 경사지붕이 하자가 더 적은 이유이다.

관련하여 여러가지 댓글들이 있었는데 주목할만한 것이 두가지 정도 있었다.

하나는 요즘 유행하는 버터플라이 지붕에 대한 우려이다. 이건 물을 집 바깥으로 배수을 하는 형태가 아니라 집안쪽으로 모아서 배수를 하는 형식이 되기 때문에 하자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질수 밖엔 없다.

버터플라이 지붕은 태풍이나 허리케인처럼 강풍이 부는 곳에 사용하면 위험하다고 한다. 바람에 의해서 들어올려지는 힘이 워낙에 강하기 때문이다. 이런 집은 그런 강풍이 불지 않는 곳에서나 가능한 디자인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지붕처마가 짧거나 없는 지붕에 대한 우려이다. 주로 징크지붕들이 그런 형태가 많다. 요즘은 우리나란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질 않아서 이런 걱정은 좀 줄어들지 않나 싶긴 하다. 하지만,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는 경우에는 이런 식의 문제들이 생겨날 수 있으니 그런 것도 감안하라는 얘기다.

눈이 많은 지역은 처마가 긴 것이 좋다.

출처:제프의 빌딩사이언스와 홈인스펙션[https://blog.naver.com/jeffrey001/222028378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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