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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TIP

[목구조 정보]욕실 배관은 외벽속보다는 서비스월을 설치

by WITHHEIM 2021. 11. 22.

집 짓기 전에 미리 생각을 해 둬야만 할 부분이다.

배관은 주로 기초 만들때에 함께 설치가 되기 때문이다. 나중엔 고치려고 해도 쉽지가 않다. 전에 추운 욕실을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집 귀퉁이에 욕실을 배치하는 않는 것이 좋겠다는 얘길 했다. 연장선상에서 함께 고려할 내용이다.

보통 욕실이 주방 등과 접하고 있으면 그 중간 벽을 공동으로 배관용 벽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따로 뚝 떨어뜨려서 욕실을 배치하는 경우들엔 주로 배관들을 외벽 속에다 설치를 한다. 외벽 속에 배관들이 들어가 있으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겨날 수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단열재를 설치하기가 까다로워져서 엉성한 단열시공이 되기 쉽고, 그로인해 단열성이 떨어지면서 욕실을 춥게 만들거나, 벽체 속에서 배관이 얼어버리는 현상들이 나타날 수가 있다.

게다가 여름철이면 냉수 배관에 결로 문제가 생겨서 단열재와 합판 등을 적셔버리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뭐가 되었건 간에 외벽속에 배관이 들어가는 것은 안들어가는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 가장 좋은 방법은 외벽 속엔 배관을 집어 넣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북미쪽에선 외벽쪽에 배관을 설치를 해야만 하는 경우라면 서비스월을 만드는 것을 권장한다. 외벽 안쪽으로 2바4 구조재를 이용해서 벽체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 각종 배관들을 설치를 한다. 이렇게 하면 외벽은 외벽대로 완벽하게 단열이 되고, 배관은 배관대로 보온이 제대로 되고 향후 문제가 생겨도 유지관리하기도 좋다. 게다가 누수 등의 습기문제가 생겨도 서비스월 공간이 버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외벽에까지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건 최초에 콘크리트 기초 만들때 배관 배치만 제대로 해 놓으면 작업이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리 돈 더 드는 일도 아니고... 아, 그리고 목조주택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다. 다른 주택들도 다 이런 식으로 만들수가 있다.

설계 단계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하자 문제 발생의 여지도 줄이고, 유지관리도 하기 쉬운 집을 지을 수가 있다. 겉모양에만 너무 치중하지 말고, 디테일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출처: 제프의 빌딩사이언스와 홈인스펙션[https://blog.naver.com/jeffrey001/221676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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